서버리스 컴퓨팅, 서버 없이 웹사이트 만들기 가능한가?
최근 몇 년 사이 웹 개발 패러다임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선 반드시 물리적 서버나 가상서버(VPS, EC2 등)에 직접 OS를 설치하고, 웹서버를 구성하고, 보안과 트래픽 관리를 모두 수동으로 처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서버리스 컴퓨팅(Serverless Computing)’의 시대입니다. 이름만 보면 ‘서버가 없다’는 뜻처럼 들릴 수 있지만, 정확히는 서버를 직접 관리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말합니다.
특히 스타트업, 1인 개발자, 프론트엔드 중심 개발자들에게는 서버리스 컴퓨팅이 복잡한 백엔드 환경 구축 없이 빠르게 MVP를 만들거나, 배포와 유지보수를 간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AWS Lambda, Firebase, Vercel, Netlify 등의 서비스가 대표적이며, 이들은 웹 개발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단순히 ‘코드를 쓰고 배포’하는 것만으로 웹 서비스를 만들 수 있으니, 웹 개발에 대한 진입 장벽도 대폭 낮아졌죠.
이 글에서는 서버리스 컴퓨팅이 어떤 원리로 동작하는지, 정말로 ‘서버 없이’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지, 실제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개발자에게 어떤 이점과 단점이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또한,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서비스 선택 가이드, 예제, 비용 구조, 보안 고려사항, 적합한 프로젝트 유형 등 실무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정보까지 함께 제공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서버리스 컴퓨팅의 세계로 들어가 봅시다!
서버리스 컴퓨팅이란 무엇인가?
서버리스 컴퓨팅(Serverless Computing)은 사용자가 서버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거나 관리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입니다. 실제로는 서버가 존재하지만, 해당 서버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관리하며, 사용자는 오직 애플리케이션 코드 작성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서버리스의 핵심 개념
- 백엔드를 관리할 필요 없음: 서버 설치, 운영체제 업데이트, 보안 패치 등에서 완전히 자유로움
- 이벤트 기반 실행: 특정 트리거(예: HTTP 요청, 데이터베이스 변경, 파일 업로드 등)에 의해 코드가 자동 실행
- 자동 확장: 트래픽이 증가하면 자동으로 확장되고, 사용량이 없을 땐 과금되지 않음
- 요금은 사용한 만큼만: 서버를 항상 켜두지 않아도 되며, 요청이 발생한 만큼만 과금
정말 서버 없이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까?
‘서버리스’란 이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서버 없이 가능하다는 게 말이 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Yes”입니다. 서버가 있긴 하지만 내가 그걸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이미 많은 서비스들이 정적 웹사이트, 동적 웹앱, API 서버 등을 모두 서버리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버리스 서비스 소개
AWS Lambda
- AWS가 제공하는 가장 대표적인 서버리스 컴퓨팅 플랫폼
- Node.js, Python, Java 등 다양한 언어 지원
- API Gateway와 연동해 완전한 REST API 서버 구축 가능
Firebase
- Google이 만든 서버리스 플랫폼
- Firebase Hosting, Authentication, Firestore 등 웹/앱 개발에 특화
- 실시간 데이터베이스와 푸시 알림, 분석 기능 제공
Vercel
- 정적 사이트 배포에 특화된 플랫폼 (Next.js와의 찰떡궁합)
- Serverless Functions 기능으로 백엔드 구현 가능
- 커스텀 도메인, 자동 배포, 프리뷰 기능까지 지원
Netlify
- JAMStack 기반 정적 웹사이트에 최적화
- 폼 처리, 인증, 서버리스 함수, 웹훅 연동 등 다양한 기능 제공
- 무료 요금제로도 충분한 서비스 운영 가능
서버리스의 장점은?
- 빠른 개발과 배포
복잡한 인프라 구성을 생략하고, 코드 작성 후 바로 배포할 수 있어 MVP나 프로토타입 개발에 적합합니다.
- 비용 절감
트래픽이 없는 시간에는 과금이 발생하지 않으며, 무료 요금제만으로도 꽤 많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유지보수 부담 감소
OS 패치, 서버 업데이트 등 인프라 관리 업무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
- 확장성 뛰어남
트래픽이 급증해도 자동으로 확장되므로 별도 설정 없이도 대규모 트래픽 처리 가능
서버리스의 단점은?
- Cold Start 현상
서버리스 함수는 일정 시간 사용되지 않으면 ‘잠자기’ 상태로 전환되며, 처음 실행 시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디버깅 어려움
로컬에서 전체 구조를 디버깅하기 어려워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는 진입 장벽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제한된 실행 시간과 리소스
서버리스 함수는 메모리, 실행 시간 등에 제약이 있습니다. (예: AWS Lambda는 기본 15분 제한)
- 플랫폼 종속성 증가
특정 서비스에 종속될 경우 나중에 이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 Firebase 전용 API)
서버리스 웹 개발 예제 시나리오
목표: 블로그 웹사이트 제작
- 정적 페이지: Vercel에 Next.js 프로젝트 배포
- 댓글 기능: AWS Lambda + DynamoDB 조합으로 서버리스 API 구성
- 로그인 기능: Firebase Authentication으로 이메일 로그인 구현
- 이미지 저장: AWS S3에 업로드
- 트래픽 분석: Google Analytics 연동
위 구성으로도 충분히 완성도 높은 웹사이트 구축이 가능하며, 서버 한 대 없이도 수천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서버리스에 적합한 프로젝트 유형
- MVP, 스타트업 초기 서비스
- 정적 콘텐츠 중심 사이트 (블로그, 포트폴리오 등)
- 이벤트 페이지, 캠페인 랜딩 페이지
- 간단한 API 백엔드
-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프로젝트
- IoT 데이터 수집 API
- 웹훅 기반 자동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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