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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살인사건, 은비녀와 식초로 해결했다? (조선 C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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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천만에!"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시신이 남긴 흔적을 끝까지 추적했던 조선의 과학수사. 은비녀와 식초로 살인 사건을 해결했던 선조들의 놀라운 지혜와 엄격했던 수사 시스템을 공개합니다. 📋 목차 조선의 CSI 지침서: 무원록 은비녀와 식초: 기상천외한 검시 도구들 억울함을 없게 하라: 삼복(三覆) 시스템 실전 테스트: 당신은 명수사관인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조선시대 관아에서 몽둥이찜질로 범인을 자백받는 장면, 많이 보셨죠? 그래서 우리는 흔히 조선의 수사가 주먹구구식이었을 거라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습니다. 😲 조선은 '신주무원(信主無寃)' , 즉 '억울함이 없게 하라'는 원칙 아래 현대 과학수사 못지않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DNA 검사도 CCTV도 없던 시절, 오직 자연의 원리와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완전범죄를 파헤쳤던 조선의 과학수사,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조선의 CSI 지침서: 무원록(無寃錄) 🤔 조선 수사관들에게는 바이블과 같은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무원록> 입니다. '원통함이 없도록 하는 기록'이라는 뜻의 이 책은 시신을 검시하는 방법부터 사인을 규명하는 기술까지 상세히 담고 있었습니다. 세종대왕은 이 책을 조선의 실정에 맞게 주석을 달아 <신주무원록> 을 편찬하게 했고, 이후 정조 때 <증수무원록> 으로 발전하며 법의학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수사관들은 이 책을 달달 외워야만 현장에 나갈 수 있었죠. 💡 검시의 원칙 조선의 수사관...